파주 문산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신주희 작가 — 5~11월 7개월 6개 프로그램
파주시 문산도서관이 소설가 신주희 작가와 함께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관찰’을 핵심 주제로 삼은 6개 프로그램이 상반기·하반기에 걸쳐 차례로 펼쳐진다. 6개 프로그램의 구성을 따라가면, 이 도서관이 어디를 향하는지 윤곽이 잡힌다.
파주 문산도서관, 첫 국가 지원사업 선정
2025년 9월 개관한 문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작가가 특정 도서관에 일정 기간 머물며 집필 활동과 함께 시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직접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개관 첫해에 국가 지원사업 대상 도서관으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파주시 보도자료, 2026-05-20).
그간 문산도서관은 지역 특성을 살린 ‘평화 특화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문학상주작가 사업도 그 흐름을 이어받아, 타인과 지역·일상을 섬세하게 바라보는 ‘관찰’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도서관은 ‘관찰’이 곧 이해의 출발점이라는 점에 주목해, 문학 강연·독서 모임·전시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평화의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파주시 보도자료, 2026-05-20).
개관 첫해부터 ‘평화 특화사업’을 구축하고 곧바로 국가 지원사업 선정까지 이어진 흐름은, 문산도서관이 파주 북부 지역의 문학 거점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시도로 읽힌다. [에디터 분석]
6개 프로그램 일정 한눈에 보기
신주희 작가는 5월부터 문산도서관에 상주하며 집필 활동과 함께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아래 6개 프로그램을 이끈다.
상반기 — 5월부터 순차 운영하는 4개 프로그램
| 프로그램명 | 형태 | 한 줄 소개 |
|---|---|---|
| 서가 관찰록 | 온라인 글 연재 | 작가가 서가를 누비며 쓴 관찰 에세이 연재 |
| 문장 냉장고 | 참여형 강연 |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모아 함께 나누는 강연 |
| 오독오독 | 독서 모임 |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 |
| 일상 수집가의 에세이(수필) 쓰기 | 글쓰기 강좌 | 일상의 장면을 에세이로 담아내는 강좌 |
하반기 — 아카이브·초청 2개 프로그램
| 프로그램명 | 형태 | 한 줄 소개 |
|---|---|---|
| 문산도서관 소리서가 | 주민 추천 도서 낭독 기록 | 주민이 추천한 책을 낭독해 소리로 남기는 아카이브 |
| 어느 관찰자의 초대 | 창작자 초청 프로그램 | 외부 창작자를 초청하는 교류 프로그램 |
※ ‘한 줄 소개’는 프로그램명·형태 기반 편집부 요약입니다. 참가 대상·모집 인원·세부 일정은 파주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될 예정입니다.
상주작가 신주희는 누구인가
신주희 작가는 2012년 문예지 「작가세계」로 등단했다. 소설집·장편소설·에세이에 걸쳐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주요 문학상을 수상해 왔다.
대표 작품 (파주시 보도자료, 2026-05-20)
- 소설집: 「모서리의 탄생」, 「허들」
- 장편소설: 「영과 영원」, 「친애하는 나의 종말」
- 에세이: 「수거물 폐기물」, 「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
수상 내역 (파주시 보도자료, 2026-05-20)
- 제21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 제24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 2026년 백릉 채만식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21회·24회 두 차례 수상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 작가가 같은 상을 거듭 받는다는 것은 단발성 주목이 아니라, 꾸준히 인정받아 온 역량을 보여준다. [에디터 분석]
이번 문산도서관 상주 프로그램의 핵심 주제가 ‘관찰’인 점도 신주희 작가와 자연스럽게 맞닿는다. 「수거물 폐기물」·「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 같은 에세이 제목에서 느껴지듯, 작가는 일상의 사소한 풍경과 사람을 세심하게 바라보는 감수성을 작품 전반에 녹여왔다. [에디터 분석]
문산도서관의 사업 방향 — 도서관장 직접 발언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이번 사업의 의미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밝혔다. 먼저 작가 지원이라는 사업 본연의 기능을, 이어 시민과 문학을 연결하는 도서관의 역할을 각각 짚었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의 집필 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문학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연결 고리”
“신주희 작가와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만나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읽고 쓰는 즐거움을 깊이 있게 경험하시길 바란다”
(파주시 보도자료, 2026-05-20)
신청 방법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파주시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 진행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모집 공고가 올라올 예정이며, 세부 일정·신청 기간·참가 자격은 개별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운영 기간: 2026년 5월 ~ 11월 (7개월)
- 신청처: 파주시도서관 누리집 (프로그램별 모집 공고 시 별도 신청 페이지 공지 예정)
- 사업 관련 공식 보도자료: 파주시 보도자료 원문 바로가기
에디터 메모 [팩트-분석 분리 구간]
온라인 글 연재에서 출발해 참여형 강연·독서 모임·글쓰기 강좌를 거쳐 주민 추천 도서 낭독 기록과 창작자 초청 프로그램까지, 7개월에 걸쳐 6개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문학 생태계 구축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관찰’이라는 주제를 문산이라는 공간에서 실천하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군사시설과 분단의 흔적이 일상 가까이 있는 문산에서, ‘관찰’은 단순한 문학적 수사를 넘어 이 지역 고유의 시선을 훈련하는 언어가 될 수 있다. 이 연결을 공식 자료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도서관의 ‘평화 특화사업’ 기조와 겹쳐 읽을 여지가 있다.
출처: 파주시 보도자료 (2026-05-20) 원문: https://www.paju.go.kr/news/user/board/BD_board.view.do?bbsCd=1023&bbsSeq=2026052008032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