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치매안심센터, 율곡수목원서 ‘숲 힐링데이’ — 치매 14개 위험인자 관리 체조까지
파주시 치매안심센터가 5월 18일 파평면 율곡수목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숲과 함께하는 기억나눔 힐링데이’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자극·신체 활동 보조라는 목표와 함께, 장기 간병으로 심리적으로 소진된 가족에게 휴식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는 이중 목적을 명시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기업 자원봉사단이 결합한 이번 행사의 구성과 민관협력 구조를 들여다봤다.
파주 ‘숲 힐링데이’, 어떻게 운영됐나
율곡수목원은 파주 파평면에 자리한 산림치유 공간이자, 이이(율곡) 선생의 이름을 딴 파주의 지역 명소다. 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이 수목원 실버숲의 ‘행복한 실버’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번 행사를 구성했다. 참가 대상은 보행이 가능하고 낙상 위험이 낮은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로 한정됐다.
표. ‘숲과 함께하는 기억나눔 힐링데이’ 한눈에 보기
| 항목 | 내용 |
|---|---|
| 운영일 | 2026-05-18 |
| 장소 | 율곡수목원 (파주시 파평면) |
| 주관 | 파주시 치매안심센터 |
| 연계 프로그램 | 율곡수목원 산림치유프로그램 — 실버숲 ‘행복한 실버’ |
| 참가 대상 | 보행 가능·낙상 위험 낮은 치매 어르신 + 보호자 |
| 주요 활동 | 치매 14개 위험인자 관리 건강 체조 / 자원봉사자·가족과 숲길 동행 |
| 민관 협력 | 기업 자원봉사단 ‘따봉’ — 45인승 버스 무료 지원, 1:1 동행 |
치매 위험인자 체조와 숲길 동행
프로그램은 두 축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건강 체조로, 참가자들은 치매 위험인자 14개를 다루는 동작을 직접 배우며 신체 활동에 참여했다. 두 번째는 자원봉사자 및 가족과 함께 수목원 숲길을 동행하는 시간이었다. 봉사단원이 어르신과 1:1로 연계해 이동을 보조하면서 숲길을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조가 다룬 14개 위험인자는 파주시 보도자료(2026-05-19)에 각주로 명시됐으며,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우울증
- 사회적 고립
- 청력 손실
- 교육 수준 저하
- 흡연
- 고혈압
- 신체 활동 부족
- 당뇨
- 비만
- 과도한 음주
- 외상성 뇌 손상
- 대기오염
- 시력 상실
- 높은 LDL 콜레스테롤
민관 협력 — 기업 자원봉사단 ‘따봉’
이번 행사에 입체감을 더한 것은 기업 자원봉사단 ‘따봉(따뜻한 마음을 가진 봉사단)’의 참여다. ‘따봉’은 45인승 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에 더해, 봉사단원들이 어르신과 1:1로 연계해 이동을 보조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단순한 이동 편의 차원을 넘어 현장에서의 안전과 정서적 동행을 함께 담당한 구조다. 보건소·치매안심센터·수목원·기업봉사단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한 행사 안에서 연결된 이번 방식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민관협력의 한 형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돌봄에도 반드시 쉼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숲 체험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촘촘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 보도자료, 2026-05-19)
파주 치매 돌봄에서 주목할 것
이번 ‘기억나눔 힐링데이’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치매 환자의 인지 활동만이 아니라 가족 돌봄자의 회복을 행사 목적으로 나란히 명시했다는 점이다. 장기 간병에서 오는 심리적 소진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된 것이다. 보건소·치매안심센터·율곡수목원·기업봉사단이 역할을 나눠 협력한 구조 역시 단일 기관이 아닌 지역 자원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행사는 파주의 치매 돌봄이 ‘환자 치료’에서 ‘가족 돌봄자를 포함한 회복’으로 프레임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출처: 파주시 보도자료 (2026-05-19) 원문: https://www.paju.go.kr/news/user/board/BD_board.view.do?bbsCd=1023&bbsSeq=20260519085057667